경제와 산업
프랑스는 문화와 예술의 나라, 루이뷔통과 같은 명품의 이미지로 잘 알려져 있으나, 농업에서 최첨단 산업에까지 골고루 발달해 있다. 2012년 기준으로 국내 총생산(GDP) 2조7천120억 달러로 세계 5위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프랑스가 1~3차, 최첨단 하이테크 산업까지 모두 발달 시킨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프랑스 제1의 수출 산업은 항공산업이다. 미국 보잉사와 쌍벽을 이루는 유럽 항공기 제작 업체인 에어버스는 프랑스 뚤루즈에 본사를 두고 있기 때문에 프랑스 항공산업이 경제에 이바지하는 바는 단연 으뜸이다. 또한,르노(Renault)와 푸조-씨트로엥(Peugeot-Citroën)으로 유명한 자동차 산업이 주종이며, 철도 차량과 신호, 기초 공사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전문가들을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 철도산업 매출액은 2010년 이후 중국과 독일에 이어 세계 3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에도 도입된 초고속열차(TGV)는 이 분야의 최첨단 수준의 기술력을 보여 준다. 또 대형 여객선과 군함 등 해양산업도 세계 6위, 유럽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경쟁력이 높다. 원자력 부분에서는 미국에 이어 세계 제2의 원자력 강국이며, 세계 각국에 원전을 수출하고 있다. 그 밖에도 프랑스는 농산물 가공 산업이 독일과 함께 선두를 달린다.
지중해안이나 알프스 등의 명승지, 빠리 등을 자랑하는 문화 예술 나라인 프랑스는, 한 해 8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의 관광국이다. 프랑스 정부도 자국의 문화와 예술 보존에 각별한 애정을 보이며 꾸준한 미래 산업인 관광 사업에 큰 공을 들인다. 유럽에서도 명품 등록수가 가장 많고 가장 큰 명품 시장을 이루고 있는 프랑스는 이탈리아, 스위스와 함께 패션의 메카로 불리는데, 프랑스 명품 기업의 2011년 매출액은 430억 유로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