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선사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프랑스는 주요 미술작품을 생산한 나라이다. 그래서 파리나 지방을 여행할 때는 고성, 중세기 성당, 다양한 박물관들뿐만 아니라 미술 분야의 각종 행사나 갤러리를 방문하는 시간을 가지는 게 필수적이다. 단순한 미술애호가부터 수집가에 이르기까지 누구든 각자의 취향대로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거장들을 발견 또는 재발견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중세기까지
프랑스는 아르데슈 지방의 쇼베 동굴이나 도르돈뉴 지방의 라스코 동굴 같은 세계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선사 미술 유적 몇 곳을 가지고 있다. 고대 로마 시대 유적은 리옹 및 아를르의 도시와 박물관 그리고 님므, 오랑주, 베종-라-로멘 등의 여러 도시에서도 볼 수 있다. 10세기 말부터 12세기에 걸쳐 융성하는 로마네스크 양식은 벽화로 유명한 쌩-사벵-쉬르-가르탕프 또는 조각물로 유명한 뫄싹에 있는 교회건축물들이 잘 보여 주는데 이들은 중세기에 행해졌던 성지순례를 생각하게 만든다. 건축미술의 절정은 고딕 양식에서 표현되는데 12-14세기에 걸쳐 건설되는 파리의 노트르담 사원이나 샤르트르의 노트르담 사원이 그 대표적인 예들이다. 성당 내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스테인드글라스 외에 소형 조각품이나 미술품, 채색 장식화 등은 중세미술 전문 박물관인 파리의 클뤼니 미술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