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이탈리아 음악이나 독일 음악에 비해서 프랑스 고전음악은 선율적이고 감미로운 것이 특징이다. 오페라는 무수한 공연장과 페스티발을 통해 파리와 지방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고 특히 여름철에는 관광명소에서 많은 콘서트가 조직된다. 국가의 지원에 힘입어 현대음악의 창작과 공연도 매우 활발하다. 끝으로 샹송은 여전히 창의적인 대중적인 표현매체로 남아있다.
고전 음악
종교적이든 세속적이든 중세기의 음악은 언제나 가악인데 예를 들어 기욤 드 마쇼의 폴리포니가 그것이다. 그러다가 기악으로 점점 발전해간다. 왕실은 시, 음악, 춤이 한데 어우러지는 궁정 발레를 선호한다. 이탈리아 출신인 장 바티스트 룰리는 루이 14세의 베르사유 궁에 오페라를 도입시키고, 18세기 라모에 이르러 고전음악은 절정을 이룬다. 음악 애호 취미는 외국의 작곡가를 환대하는 것으로도 나타난다. 어린 모차르트는 1763년 베르사유 궁에 와서 연주하고 19세기에 쇼팽은 파리에 와서 체류하고 생을 마감하는데 그의 무덤은 페르 라쉐즈 묘지에 있다. 베를리오즈는 프랑스의 가장 낭만적인 작곡가로 손꼽히고 비제의 <카르멘>은 세계적으로 알려진다. 바스티유 오페라에서부터 엑상프로방스의 여름 페스티발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오페라 공연이 있으며, 각종 고전음악 콘서트가 연중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