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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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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로_Bistrot

비스트로라는 말은 어원이 많은데 1814년 나폴레옹 전쟁 시 러시아군이 파리 진군 시 선술집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술을 빨리 가져다 달라고 러시아어로 빨리빨리 즉 « 비스트로! 비스트로! » 외쳤다는 데서 왔다는 설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이 또한 역사적으로 증명할 수는 없으나 현재도 비스트로라 하면 빨리 간단하게 식사 할 수 있는, 화려하지 않고 편한 동네 작은 식당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비스트로 드 꼬엥에서 보자’ 이라는 말을 프랑스 사람들은 많이 하는데 이 뜻은 근처 동네 비스트로에서 격식 없이 편하게 만나자는 것이다. 예약 없이 쉽게 칠판에 쓰여있는 오늘의 요리나 프랑스식 스낵 (크로크무슈, 햄, 치즈, 오믈렛 등)을 와인 한잔을 곁들여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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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스리_Brasserie

18세기 금주령 기간에 맥주를 팔 수 있도록 공식적으로 허락한 영업소를 브라스리라고 불렀다. 그 이후 브라스리는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마시기만 하는 곳이 아니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변화되어갔다. 이곳에서는 창조적이고 어려운 요리가 아니라 프랑스인들이 늘 접해오고 좋아하는 전통 요리를 주로 한다. 정겨운 분위기와 함께 서울처럼 바삐 지나가는 파리지엥들 혹은 관광객들을 바라보며 잠시 쉬면서 한잔할 수 있는 곳이다.
오랫동안 브라스리는 문학가, 정치가, 예술가들의 만남의 장소가 되었다. 우안의 클리시나 몽마르트르 쪽의 브라스리에는 예술가들이, 좌안의 셍제르멩 데프레 구역의 브라스리에는 정치인과 지성인들이 모이는 장소였다. 특히 셍제르멩 데프레나 몽파르나스에 있는 비스트로는 오늘까지 명성을 잇고 있는 곳이 많은데 역사적으로 유명 정치가들이 많이 찾는 'Brasserie Lipp'은 현재도 정계나 언론인 사이에 핫플레이스이다. 장콕도, 만레이, 사진작가 브라사이가 즐겨 찾았던 몽파르나스에 자리한 아르데코 인테리어의 'La Coupole'이나 110년 역사에 몽마르트 인근에 있어 피카소 로트렉 모딜리아니등의 화가가 즐겨 찾았던 브라스리 'Wepler'도 지금까지도 유명 해산물 전문 식당으로 유명하다. 깊은 역사만큼 19세기의 인테리어를 보전해가는 곳도 많은데 셍라자르역 앞에 있는 'Brasserie Mollard'는 문화재로 지정된 곳이고, 늦은 밤 연극 공연 후 식사를 하는 'Brasserie Le Grand Colbert'는 오늘날까지 파리의 유명 지식인들이 모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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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_Restaurant

레스토랑은 프랑스어 « Restaurer» ‘(음식으로) 원기를 회복하다'라는 말에서 발전되어 쉐프가 해주는 요리를 식사하는 장소를 일컫는 단어가 되었다. 파리 근교의 중세 도시 프로방(Provins)에 있는 'L'Hostellerie de la Croix d'Or'라는 오베르즈가 1270년에 생겼는데, 이곳이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으로 인정되는 곳이다. 아직도 프랑스 정통의 가정식 요리로 영업을 하며 1931년으로는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이곳은 숙식을 제공하였던 곳이었고 식사만을 판매하는 진정한 의미의 최초의 프랑스 레스토랑은 1689년에 문을 열어 아직까지도 건재한 생 미셸 구역에 있는 'Procope' 이라고 한다. 세계 최초의 문학 카페 레스토랑으로 볼테르, 루소, 발작과 빅토르 위고  등이 다녔으며 18세기에는 디드로, 벤자민 프랑클린 등 많은 사상가들이 이곳에서 자유 사상을 논했으며 혁명기에는 로베스 피에르, 당통, 마라 등이 모이던 곳이다. 18세기부터 레스토랑이라는 말이 전문 요리사가 식사를 해주는 곳으로 널리 불리게 되었으며 프랑스 혁명을 거쳐 식당은 대중화가 되었다. 혁명 바로 전 1785년에 개업하여 프랑스 역사와 함께 성장해온 'Le Grand Vefour'는 그 시대의 실내 장식을 잘 보전하고 있으며 현재도 'Guy Martin'이란 젊은 미쉘린 스타 쉐프가 항상 새로운 요리를 하는 그야말로 정통적인 레스토랑이라고 할 수 있다.
아쉽게도 레스토랑이란 말은 오늘날 단순히 외식이라는 의미로 퇴색되었으나 'Restaurant gastronomique (미식 식당)'은 비스트로나 브라스리에 비해 좀 더 형식과 격식을 갖추었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정복을 입은 웨이터가 서빙을 하며 특히 세련되고 창조적인 요리를 하는 곳으로 인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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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_Café

프랑스에서 커피는 콘스탄티노플에서 체류했던 네고씨앙 쟝드록에 의해 마르세이유에 처음 1644년 정도에 들어왔으나 어두컴컴하고 좁은 내부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커피 및 싼 맥주 등을 마시는 분위기여서 그 당시에는 상류층 그리고 일반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이 아니었으며 대중화되지 않았다. 1686년에 시실리아 출신의 프로코포라는 사람이 코메디 프랑세즈 인근에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파는 장소를 열면서 프랑스식의 카페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누구나가 알듯이 파리의 카페 문화는 프랑스의 예술과 정치 그리고 사회를 논하는 'Conversation’ ‘Débat’ 즉 대화와 토론의 장으로 발전해 갔다. 특히 셍미셀, 셍제르멩 데프레등에서 생겨난 카페에는 몇 세기 전부터 세기의 예술가, 사상가, 정차가, 철학가들이 모여서 시대를 논하며 대화를 나누고 언변을 토하는 장소라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실존주의자 사르트르와 시몬드보부와르의 아지트였던 'Café Les deux magots'는 매년 새로운 작가를 선정 1933년에 초현실주의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프리 드마고 문학상’을 아직까지 주고 있고, 아라공, 지드가 즐겨 다니던 'Café de flore'는 매년 신인 작가를 선발하여 문학상을 주고 있다.
또한 카페는 식사 시간에만 여는 식당들과는 달리 아침 일찍 열어 커피 한 잔과 크로아상이나 타르틴(바케트에 버터와 잼을 바른 프랑스인들의 아침 식사)을 먹을 수 있는 곳이고, 점심시간에는 프랑스 카페 특유의 조그마하고 둥그런 테이블에서 옹기종기 끼어 앉아서 샐러드를 먹을 수 있는 곳, 그리고 3-4시에는 에프터눈 티나, 핫초코 그리고 6-7시에는 아페리티프(전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카페에서 서빙하는 남자 종업원을 일컫는 'Garçon de café'란 말은 한 직업을 일컫는 말이고, 이들은 전통적으로 까만 조끼에 나비넥타이 그리고 하얀 긴 에이프런이 트레이드마크다. 아직도 동그란 쟁반에 여러 가지 음료수를 곡예 하듯이 서빙하는 모습은 특히 오랜 역사가 있는 셍제르멩 데프레의 카페, 몽마르트르 근처의 카페에 가면 볼 수 있고 전혀 생소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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