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선사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프랑스는 주요 미술작품을 생산한 나라이다. 그래서 파리나 지방을 여행할 때는 고성, 중세기 성당, 다양한 박물관들뿐만 아니라 미술 분야의 각종 행사나 갤러리를 방문하는 시간을 가지는 게 필수적이다. 단순한 미술애호가부터 수집가에 이르기까지 누구든 각자의 취향대로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거장들을 발견 또는 재발견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모더니즘의 도래
대혁명이 지난 후 회화는 다비드에서 앵그르에 이르는 신고전주의와 제리코와 들라크롸의 낭만주의 사이를 오가는데 이 모두가 루브르에 잘 전시되어 있다. 파리는 예술의 수도가 되고 매년 열리는 살롱전은 미학적 전투장이 된다. 쿠르베는 사실주의를 주장하며 동시대의 사회상에서 영감을 얻는다. 미술 비평가들의 역할이 점점 중요시되고 그리하여 보들레르는 마네를 옹호하게 된다. 19세기 초부터 사용되던 석판술이나 곧이어 출현하는 사진 같은 새로운 기술들은 복사를 통하여 미술작품을 대중에게 널리 보급한다. 코로 등과 함께 풍경화가 크게 발전하고 미에와 함께 농촌을 주제로 하는 그림들이 등장한다. 20세기 초에 사용되던 기차역을 개조해서 만든 오르세 미술관은 이런 예술품들의 보고가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