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중세기를 통하여 불어라는 언어와 함께 서서히 탄생한 프랑스 문학은 소설, 시, 연극, 철학적 에세이 등 여러 장르에 걸쳐 꽃을 피운다. 프랑스 문학은 이 나라의 역사를 동반하며 그의 가장 심오한 특성들을 반영하고 있는데 관습, 인간 감정, 견해의 묘사로부터 비판, 토론, 풍자를 좋아하는 취향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가와 사상들이 새로이 출현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시
프랑스인들은 인간의 연약함을 노래한 뤼트뵈프나 비용 같은 중세 시인들에게 많은 애착을 갖고 있다. 뒤 벨레와 함께 르네상스 시기를 대표하는 롱사르는 롸르 강의 부드러움이나 삶의 기쁨을 노래하였다. 루이 14세 때에 나타난 독창적인 작품으로는 라 퐁텐느의 <우화>가 있다. 19세기에 들어와서 낭만주의 시인들이 그들의 다양한 감정 상태를 표현해냄으로써 시문학이 본격적으로 도약하는데 라마르틴의 <명상시집>, 위고의 <정관시집> 또는 네르발의 <환상시집>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19세기 후반에는 보들레르의 <악의 꽃>, 랭보의 <지옥에서의 한 철>, 로트레아몽의 <말도로르의 노래>와 같은 종교와 사회에 대한 반항색이 짙은 작품들이 나타난다. <목신의 오후>의 쓴 말라르메를 전환점으로 하여 20세기에는 <알콜>의 저자 아폴리네르의 모더니즘이나 브르통과 수포의 공저 <자장>과 같은 초현실주의 시가 탄생한다. 제 2차 대전 이후에는 <다른 곳>의 미쇼, <사물의 편>의 퐁주, <글써진 돌>의 본느프와가 시전통을 각각 새로이 이어가는 반면에 <귀향 수첩>을 쓴 서인도제도 출신 세제르나 <그림자 노래>를 쓴 세네갈 출신 생고르는 불어시의 지평을 넓힌 시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