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스키 리조트
론 강과 알프스 산맥의 이름을 딴 론 알스프 지역은 프랑스 남동부에 위치해있다. 산악 지대의 청명한 공기의 순수한 자연지대와 맑은 호수들을 자랑하는데, 수자원이 무척 풍부하며 17개의 온천에서 스파를 즐길 수 있다. 2개의 국립공원(la Vanoise & les Ecrins)과 함께 카누, 하이킹, 스키 등을 포함한 스포츠 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스키 구역을 포함하여 220여개의 스키장이 있으며, 다채로운 몽블랑 대산맥에서의 360 도 파노라마 전경, 빙하, 올리브 나무들의 전경으로 인해, 웰빙 여행지로 안성 맞춤인 지역이다. 또한 프랑스의 2번째 골프도시로 다양한 토양과 풍경의 천혜로 골프 코스도 아마추어에서 프로까지의 코스를 모두 갖추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식을 자랑하는 론 알프스는, 유명하고 뛰어난 요리사들이 많아 미슐랑 가이들에 등록된 레스토랑도 다수다. 아울러, 와인이나 프랑스 전통 요리를 맛보기에도 좋은 지역으로, 다양한 와인 명가들이 있어서 품질 좋은 와인을 맛볼 수 있다. 론(Rhône) 계곡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생산지 중의 하나로 다양한 와인 명가들이 있으며, 특히 꼬뜨 뒤 론에서 생산하는 로제 와인은 생과일 맛이 나며 질이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Photo ©
아르데슈 협곡 - Gorge de l'Ardéche
"카누의 천국"이라 불리는 스포츠의 명소 아르데슈 협곡은 프랑스인들 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인기있는 관광지이다.
아르데슈는 발롱 퐁 다르크(Vallon Pont d'Arc)와 생 마르탱 다르데슈(Saint Martin d'Ardéche)사이의 32㎞를 흐르는 아르데슈 강의 이름에서 따 왔다. 아르데슈 협곡(Gorge de l’ Ardèche)은 강이 흐르면서 자연스레 이루어진 S자 형상의 계곡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 풍광으로 손꼽히는 동시에 프랑스 최대 규모의 협곡으로 알려져 있다. 협곡이 시작되는 발롱 퐁 다르크는, 지난 수 세기 동안에 걸친 강물의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34m, 폭 60m의 규모로 성수기에는 하루 천 만 이상의 카누로 붐비는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쇼베 동굴(Grotte de Chauvet)와 마들렌 동굴( Grotte de la Madeleine)을 비롯하여 700여 개의 고인돌이 있다.
이 마을은 로마인들에 의해 2000년전부터 포도주를 재배한 지역으로 그 역사가 매우 깊다. AOC 와인으로, 꼬뜨 뒤 론(Cotes du Rhone), 꼬뜨 뒤 비바레(Cotes de Vivarais),방 드 뻬이(Vin de pays Ardeche)등이 있다. 또한 프랑스에서 밤이 가장 많이 나는 지역으로 밤 박물관이 있으며, 밤술, 밤잼, 밤 아이스크림 등이 특산품이다.
Photo ©
리옹 - Lyon
어린 왕자의 작가 생텍쥐베리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리옹은 2천년 전 로마인에 의해 건설된 도시다. 손(Saône)강과 론(Rhône)강이 만나서 섬 같은 경치를 만들어 내는 까닭에 ‘프레스 킬’ (Presqu’il거의 섬 같은)이라고도 불린다. 산업의 발달과 함께 금용 자본의 중심지였으며, 많은 르네상스의 인문주의자들이 문학 활동을 펼친 도시이기도 하다.
만남의 광장이기도 한 벨꾸르 광장(Place Bellcour)동상에 이르면 이 곳에서 태어난 작가 생떽쥐 베리의 어린 왕자의 동상이 있다. 론 강가 쪽에 위치한 리옹의 구시가지(Vieux Lyon)는 도시 전체가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구역이다. 리옹 출신의 인형 제조업자가 최초로 고안하여 세계적으로 널리 퍼지게 된 ‘기뇰(Guignol) 인형극 또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손 강에서 푸르비에르(Fourvière)언덕까지 이르는 지역은 구시가지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힌다. 언덕을 올라가면 로마 원형 극장, 갈로-로망 문화 박물관(Musee gallo-romain de Lyon Fourviere)등이 있는데 리옹에서 번성한 고대 로마 유적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장식 박물관(Musee des Arts decoratifs), 마리오네트(꼭두각시) 인형의 국제박물관, 메디치 가문의 카트린과 앙리 4세의 결혼식이 열렸던 생장 대성당(Primatiale Saint-Jean- Baptiste de Lyon), 노트르담 성당(Basillique Notre-Dame)도 놓칠 수 없는 명소다.
Photo ©
보졸레 - Beaujolais
보르도의 와인이 ‘와인의 여왕’이라면 보졸레 누보는 ‘와인의 왕’이라 불린다. 짧은 기간에 숙성 시켰기에 천연 포도의 활력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보졸레 누보의 개봉일은 전 세계적으로 개봉시기 규제가 엄격해서, 11월 셋째주 목요일 자정 바로 직후에 첫 병을 개봉한다. 이 규정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도 미리 개봉하지 않도록 개봉날에 임박해서야 수입이 허락된다. 일반 와인과 달리 보관하지 않고 발효 즉시 내놓은 신선한 맛이 생명이기 때문에 보통 출시된 지 2~3주 만에 모두 소비되므로, 프랑스 정부에서는 가장 빠른 운송 수단을 이용해 세계 각지로 배송·판매하도록 하고 있다.
부르고뉴(Bourguigon) 지방의 남쪽 끝에 위치하고 있지만 포도품종과 와인의 성격이 전혀 달라 보졸레(Beaujolais)를 따로 분리하고 있다.
보졸레 누보 와인은 1951년부터 유명해 지기 시작했는데, 한 해의 생산량이 너무 많아 처치 하지 못한 와인을 조르주 드뵈프라는 프랑스인이 보졸레 지역의 포도를 모두 긁어 모아 와인을 만든 다음 ‘신비의 햇와인’이라고 소개하면서 ‘보졸레누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보졸레 와인(Beaujolais Wine)의 분류는 크게 보졸레(Beaujolais), 보졸레 수페리에르(Beaujolais Supèrieur), 보졸레 빌라쥬(Beaujolais Village)로 나누고 그 외에 10개의 크뤼(Cru)가 있다.
Photo ©
샤모니 몽 블랑 - Chamonix-Mont-Blanc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국경의 알프스 중심부에 위치한 샤모니는 남쪽으로는 서 유럽에서 가장 높은 몽블랑(Mont Blan), 북쪽으로는 에귀 후즈(Aiguilles Rouges)와 연결 되어 있다. 넓게 펼쳐진 초원과 숲, 청명한 계곡과 눈으로 덮인 자연 경관이 절경이며, 1924년 제 1회 동계 올림픽 대회가 개최 되었다.
몽블랑은 해발 4810m의 고도로, 알피니즘의 발상지이며 자연 경관으로는 유럽의 3대 관광지이다. 가족과 함께 여유롭게 트래킹을 즐기기에 좋으며, 관광 명소 곳곳에는 케이블카와 작은 기차가 다닌다. 샤모니에서 제일 먼저 찾아갈 곳은 에귀 뒤 미디(Auguille Du midi, 해발고도 3842m)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라 할 수 있다. 에귀 뒤 미디 까지는 2700m에 달하는 코스를 편리하게 이동 할 수 있도록 케이블 카가 마련되어 있으며, 정상에 이르면 몽블랑의 절경이 매우 아름답게 펼쳐 진다.
이 곳에서 내려오는 길에는 케이블카를 갈아타는 플랑 드 에귀(Plan de L'Aiguille 2317m) 정거장에서 내리면, 샤모니 계곡이 내려다 보인다. 몽탕베르 기차(Train du Montenvers)를 타면 회색빛 메르 빙하(Mer de Glace)에 이를 수도 있다. 19세기부터의 알프스 사람들의 생활을 볼 수 있는 알프스 박물관(Musée Alpin)도 여유가 된다면 들러 보자.
Photo ©
스키장 – 꾸르슈벨, 므제브, 발 디제르,아보리아즈 - Courchevel, megeve, val d'izere, Avoriaz
1893년 시작된 샤모니 스키장은 초급에서 전문가까지의 다양한 슬로프가 골고루 갖춰져 있다. 꾸르슈벨(Courcheve)은 1850년부터 개발된 스키 휴양지로, 6백 킬로미터 규모의 스키장과 2백개의 리프트를 갖추고 있다. 리프트 운영 스키지역으로는 유럽 최대의 스키 리조트이며, 초보자부터 전문가 수준까지의 다양한 코스를 제공한다. 현대식으로 끊임없이 개선된 리프트 시스템으로 슬로프 도착까지 줄 서서 오래 기다리는 경우가 적고, 스키장 관리상태나 제설 설비도 훌륭하다.
므제브(Megeve)는 1차 대전부터 부유층이 많이 찾던 마을로, 해발 1000~2000m에 위치해 있다. 웅장한 세 개의 산맥에 둘러싸인 므제브는 녹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445km에 이르는 에바지옹 몽 블랑(Evasion Mont Blanc)를 통해, 다양한 수준의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스키 이외에도 므제브에서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개 썰매 등을 즐길 수 있다. 마을의 중심에 위치한 호화 산장(Mountain Cabin)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여러 호텔과 레스토랑, 상점들에서 지방 특산품이 특히 발달 되어 있다.
발 디제르(Val d’Isere)는 프랑스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리조트로 최상의 눈과 뛰어난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스키 전문가들에게 알맞다. 이 지방은 특히 호텔과 스파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다. 아보리아즈(Avoriaz)는 새롭게 떠오르는 휴양지로, 650km의 슬로프와 228개의 리프트가 있어, 가족 여행으로 오는 사람들에게 안전한 코스로 추천한다. 스키장 안에서 걷거나 썰매를 탈 수도 있다.
Photo ©
안시와 에비앙 - Annecy, Evian
스위스와 국경을 맞닿은 안시는 알프스 자락에 위치한 도시다. 운하, 호수, 구시가지, 성당을 원데이 코스로 보기 좋은 크기의 도시다. 엄격한 수질 관리를 자랑하는 안시 호수는 프랑스에서 2번째로 큰 호수로, 매년 여름 호수 축제와 요트 경기가 열린다. 18세기까지 6세기동안 감옥으로 사용되었던 ‘섬의 궁전’(Palais de l’ile)은 현재는 역사 박물관으로 사용된다. 장 자크 루소의 "고백"에 등장하는 띠우 운하에는 ‘사랑의 다리’(Pont des Amours)가 있는데 이 다리를 건널 때 종이 울리고 배가 지나가면 영원한 사랑이 이뤄진다고 하는 속설 때 문에 많은 연인들이 찾는다. 12세기부터 4세기를 거쳐 완공된 안시성(Château d ‘Annecy)은 현재는 박물관으로 개방되어, 각종 유물과 사부아(Savoie)지방의 풍속을 볼 수 있는 전시물을 소장하고 있다.
에비앙은 남부 프랑스 남부 론알프스 지방의 레만(Léman)호숫가에 있는 휴양 도시로 스위스의 로잔과는 레만 호수를 통해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작은 마을이다. 정기 여객선으로 스위스로 출퇴근을 할 정도로 스위스와 가까이 위치해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에비앙 물로 유명한 도시다. 레쎄르 후작이 요양을 위해 방문한 에비앙의 카샤 샘(Source Cachat)의 물을 마시고 병이 치료된 후 이 지역의 생수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 후 점점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었는데, 에비앙 생수는 소화불량과 신장 활등에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1878년에는 의학계의 인증까지 받자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인근에 수많은 호텔들과 카지노가 들어 섰다. 에비앙 생수 기념관인 ‘펌프룸’(Pump room)‘과 에비앙 생수를 처음 발견된 카샤 샘은 관광객들이 특히 많이 찾는 장소이다. 특히 에비앙 로얄 리조트(Evian Royal Resort)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호텔로 스파, 18홀을 구비한 골프장, 레만 호수와 알프스를 조망할 수 있으며 프로 골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Photo ©
론 알프스 와인과 미식 -
지방 특식으로는 전통식 돼지고기 요리, 끄넬(quenelles), 볼라이 드 브레스(닭요리la volaille de Bresse), 레 쁘와송 드 라 동브 뒤 레망(생선요리les poissons de la Dombes ou du Léman), 니옹 올리브(l’olive de Nyons), 레 트뤼프 뒤 트리카스틴(les truffes du Tricastin), 리옹 햄(la charcuterie lyonnaise), 세르벨 드 까뉘(cervelle de canut신선한 허브가 가미된 치즈), 프랄린 파이, 꾸상 리오네(coussins lyonnais캔디의 일종) 등이 있다.
치즈로는 보 포흐(le beaufort), 라 똠 에 보쥐 (la tome des Bauges), 사브와 에멍딸(l'emmental de Savoie), 푸르므 드 몽브리송(fourme de Montbrison)등이 유명하며, 이 지역은 밤이 풍성하게 재배된다.
특히 사부아와 도피네 지방은 요리로, 그라탕, 크로지플레뜨(croziflette), 따르띠플레뜨(tartiflette), 디오(diots 소시지의 일종), 디저트로는 마타팡 오 뽐(matafan aux pommes 사과 파이) 등이 유명하다.
론 알프스 와인으로는 브루이(brouilly), 보졸레(Beaujolais) 크뤼, 사부아 와인, 꼬뜨 뒤 혼(Côtes du Rhône)와인 이외에도 사부아의 제네피(génépi), 브와롱(Voiron)의 샤르트루즈(chartreuse)와 같은 알코올이 있다.
Photo ©